매일신문

스타플레이어-하칸 수쿠르

◈스피드.드리블.슛 삼박자 갖춰

'보스포르스의 황소'로 불리는 하칸 수쿠르는 터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키 191cm의 장신으로 헤딩슛이 일품이고 스피드와 볼 컨트롤, 슈팅력 등도 뛰어나다.

터키리그에서 13시즌을 뛰며 통산최다골(198골) 기록을 수립했다. 수쿠르는 92년 터키의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하면서 선수생활을 활짝 꽃피우기 시작했다. 3시즌동안 52골을 몰아 넣는 맹활약을 펼쳤고 94-95시즌 팀을 터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실력을 인정받은 수쿠르는 95년 이탈리아 토리노로 이적했으나 세리에A의 높은 벽에 부딪쳐 출전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갈라타사라이로 복귀했다.

그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밀려난 한을 풀 듯 96-97시즌 유럽리그를 통틀어 한시즌 최다골인 38골을 몰아 넣는 골폭풍을 일으켰고 97-98시즌에도 32골을 기록,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어 수쿠르는 99-2000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세계적인 골게터로 인정받게 됐다. 수쿠르는 다시 한번 이탈리아로 진출, 인터 밀란을 거쳐 파르마에 둥지를 틀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