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번의 민족 대이동이 이뤄질 설. 경북도내서만도 40만대 이상의 차가 움직일 것으로 판단되는 연휴 기간에는 어느 길로 가는 것이 가장 편리할지를 알아 보자. 경북도내 경우 근래에 포항~구룡포 4차로 확장, 구미~상주 구간 중부내륙 고속도, 중앙고속도 전구간, 봉화 노루재 터널 등이 새로 개통돼 교통 여건도 다소 달라졌다.
◇경찰이 예상하는 상습 정체 구간=경북경찰청은 △경부고속도 구미~영천 구간 △구마고속도 금호~옥포 구간 △중앙고속도 금호~군위 구간 △4번 국도 왜관~대구~영천 △5번 국도 대구~안동 △28번 국도 영천~포항 △7번 국도 경주~포항 간이 양방향 모두 심각한 정체에 시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구 진출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경찰과 부산국토관리청은 일부 구간에서 고속도 대신 국도를 이용토록 권하면서 △구안국도 안동방향 경우 동명네거리~가산삼거리~부계를 거쳐 의성(~우보~)이나 군위(~효령~)로 가고, 대구방향 경우엔 군위에서 하양(관동3거리~우보~신녕~하양~대구)이나 와촌(~신녕~와촌~대구)을 거쳐 진입할 것으로 권하고 있다. 또 군위 효령3거리에서 팔공산 순환도로(~부계~)를 이용해 대구로 들어 오는 것도 마찬가지.
4번 국도 중 대구 진입차량은 △왜관선에서는 하빈을 거치고 △영천선에선 신녕이나 하양을 지나도록 우회도로가 지정됐다. 정체에 대비하고 우회도로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경찰은 1천300여명의 경찰관과 헬기 2대, 순찰차.사이카.견인차 500여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대구 드나들기=그러나 대구를 드나드는데는 좀 더 알아 둘만한 것들도 있다.
우선 서쪽을 보면, 성주~대구 간 경우 낙동강을 건너야 해 특별한 지름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주~하빈~동곡~서재~염색공단으로 가는 길이 있고, 고령은 사문진교와 낙동강변로를 이용할 수 있다.
북쪽으로 가는 길은 위에서 대강 소개됐지만, 지금은 국우터널 길이 뚫려 대구 신천대로나 신천동로를 이용해 북대구 톨게이트쪽 혹은 무태교를 거쳐 동서변동을 지난다면 팔달교 및 칠곡지역 교통 혼잡은 일단 피할 수 있다.
남쪽의 창녕.마산 쪽 여행자라면 신천대로 등을 타고 가창댐 옆으로 빠져 헐티재를 넘은 뒤 풍각을 거쳐 창녕읍으로 난 길을 택하는 것도 한 방법. 특히 수성구쪽 주민들에겐 택할만한 길이다.
◇동해안 오가는 길=울산~경주~경부고속도 이용 차량은 외동읍 입실리~내남면 이조리 사이 샛길을 이용하면 상습 정체구간인 불국사~경주시내 도로를 피할 수 있다. 또 울산 해안지역과 양남 원전 방향은 경주~감포간 도로보다는 입실~양남 하서 사이 우회로가 시간을 아껴준다. 비포장 꼬부랑길이지만 최근 최근 2차로로 포장됐다.
포항의 경우 청하네거리~신광~안강, 흥해 마산네거리~신광~안강, 칠포해수욕장 삼거리~흥해~포항~안강, 시가지 용흥동 사격장 삼거리~위덕대~안강~경주 등 4개 도로가 우회로로 지정돼 있다.
영덕에서는 삼사해상공원~강구대교~강구읍을 잇는 강축도로(강구면~축산면 사이 도로)가 경치가 좋아 드라이브 삼아서도 선택해 볼만한 코스. 강구~대진해수욕장 '고래불대교'까지 40~50분 걸린다.
◇주요 도심지 피하기=안동 시가지를 피하려면 중앙고속도 남안동 나들목이나 구안 국도 경유 차량은 안동 남선면 원림~현내리를 거쳐 가면 안동시내를 피해 영양.청송 방면으로 갈 수 있다. 서안동 나들목~문경~예천~안동 간 도로에서는 안동 서후면 송야교 네거리~봉정사 방면 진입 도로(5㎞)~서후면 교리~면소재지~저전리 길로 가면 영주.봉화로 바로 연결된다.
포항 시가지 우회도로는 이미 유명해 추가 설명이 필요 없을 터. 영천은 오미동 예비군훈련장 옆길~군부대(영천대대)~골프연습장~청구아파트~영천시청 뒷길~영천시청 네거리로 우회하면 오미동.대전동~청송.안동 사이 길을 갈 수 있다.
공원묘지가 몰려 고질 정체 구간인 경산~남천~청도 국도에는 샛길이 없지만 경산~상대온천~남산면 지방도를 이용하면 남천면 소재지~청도간 국도로 연결된다. 하양 가는 길목인 대구대 앞 삼거리에서는 압량면~하양읍 환상리로 우회하면 하양에 이른다.
청도 시가지를 피해 밀양으로 가려면 지난해 개통된 청도천 강변도로(대구~청도~화양읍 눌미리에서 좌회전~눌미마을~강변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청도~운문댐.운문사 방면 길 중 정체가 심했던 금천면 동곡 구간 도로는 최근 확장돼 큰 불편이 없을 듯.
김천 경우 교동2차로~김천대학~봉산면 태화리~4번 국도 대전방면(약 ㎞)~경부고속도 길을 택하면 시내를 피해 대구 등으로 갈 수 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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