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JP) 총재는 5일 "한 시대를 정리해 매듭져야 할 책임이 5·16을 일으킨 사람에게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마포 당사에서 월남참전 전우회 관계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5·16은 이 나라의 토양을 마련했고 우리는 그 토양 위에서 영원히 민족이 살 집을 지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나라는 대통령이 앞장서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되는 만큼 대통령이 돼 내각제를 실현시키려 한다. 내각제로 바꾸고 물러나면 대통령 10년, 20년 지낸 것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또 이날 전직 국회의장단 및 정계원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내각제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그는 "이 정권은 내각제 같았으면 몇번 정권이 바뀔 일을 해놓고 그저 사과로만 끌고 왔다"며 "국민에게 (내각제에 대해) 많이 설득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재순 전 국회의장은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해질 무렵 날아간다"며 김 총재를 격려했고 다른 참석자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정래혁 전 국회의장과 김봉호·신상우·김진만 전 국회부의장, 김윤환 민국당 대표, 유치송 헌정회회장, 허경만 전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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