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원형(51.전국구) 의원이 5일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는 이제 변화를 요구하며 발전을 위해 새로운 인물을 필요로 한다"며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구심점 없이 갈등을 거듭해온 지역 화합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의원과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행정 경험을 쌓았으며 선배 의원들과도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독단적인 판단이 아니라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 문희갑 시장이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사회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지만 제3의 도시라는 위상이 갈수록 실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시민들은 젊은 인물을 필요로 하며 경선 결과도 자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이 되면 대구살리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으며 우선적으로 지역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에서 나오는 '지명도 제고를 위한 출마설'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축했다. "국회의원 경력이 2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으나 지역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중구 대봉동에 캠프를 마련한 이 의원은 15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선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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