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올해 활발한 소비와 투자에 힘입어 왕성한 회복세를 나타내 일시적인 회복 이후 또다시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이른바 '더블딥(double-dip)' 현상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글렌 허바드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이 5일 전망했다.
허바드 의장은 이날 배포한 연례 '대통령 경제보고서'에 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가운데 일본과 유로권에 대해서는 각각 단기적인 경기 하강과 미미한 성장을 각각 예상했으나 미국 경제는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소비가 활력을 잃을 경우 경제가 다시 하강 국면으로 돌아설 위험도 있으나 더블딥에 빠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블딥이란 통상적으로 미국의 경기 침체로 규정되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직후 잠시 회복 기미를 보이다 다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추락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은 5일 미국이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여러 징후들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4/4분기까지 국내 경제가 3.0~3.5%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경기불황과 관련, 그는 많은 민간 경제학자들의 전망을 수렴했다면서 오는 4월말께 미경제의 불황은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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