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극년 대구은행장이 행장추천위원회에서 행장으로 추천돼 다음달 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 '행장추천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30분 회의를 열고 김극년 현 행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행추위'는 전임 행장의 잔여임기(2년)를 맡았던 김행장이 보여준 위기관리능력과 그동안 경영성과 등을 높이 사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후보 추천을 한다고 밝혔다. 김행장은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승인을 받는 절차만 남게 됐다.
금융감독당국도 대구은행이 정부의 공적자금을 전혀 지원받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은행으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점과 김행장의 경영능력을 인정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추위에 이어 열린 감사추천위원회에서는 박영배(52) 금융감독원 국장조사역(1급)을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영남대를 졸업한 박 후보는 금감원 수석부국장, 수석조사역을 역임하다가 지난 1월부터 국장조사역으로 일해왔다. 감사도 주총에서 승인을 받으면 정식으로 취임하게 된다.
한편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박성규 영남대교수, 반성간 전국민연금관리공단 상임이사, 노진환 아진고속회장 등 임기를 마친 3명의 사외이사 뒤를 이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이경재(63) 전중소기업은행장, 허노목(49) 변호사 등 2명이 추천됐다.
사외이사는 6명에서 5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사외이사들도 주총의 승인을 받으면 3년간 비상임으로 은행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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