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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수 전 준위 '구명 로비' 8천만원 사기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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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병무비리의 원조 원용수(元龍洙·57) 전 육군준위가 한 군무원에게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합조단은 지난 98년 병무비리로 구속기소된 원 전 준위의 부인으로부터 '구명로비' 명목으로 8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국군 체육부대 감독 안모(47·5급 군무원)씨를 14일 구속.

안씨가 원 전 준위를 만난 것은 지난 99년 4월. 당시에도 국군체육부대 감독이었던 안씨는 선수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출장비 등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99년 4월1일자로 구속, 먼저 구속된 원씨를 국방부 영창에서 대면하게 됐다는 게 합조단의 설명이다.

원씨는 중한 사안인데도 안씨가 27일만에 기소유예로 풀려나는 것을 보고 "아는사람에게 말좀 잘 해달라"며 자신의 부인을 만나보도록 권유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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