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봅시다'. 영남불교대학 관음사가 창건 10주년을맞아 GM(좋은 인연을 만드는 사람들)을 결성한다. 'GM'은 'Good Men'의 약자로 자비의 정신에입각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좋은 인연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뜻.
영남불교대학은 기존에도 동문회의 각 신행단체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나 창건 10주년에 즈음해 도심 최대의 포교도량으로 성장한 사찰과 불교대학의 규모에 걸맞게 이를 보다 조직화 체계화하기로 한 것이다.
영남불교대학 동문회는 이를 위해 오는 17일 오전 11시 관음사 4층 법당에서 GM 창립 법회를 가지고 소년소녀 가장돕기.결식아동 돕기.무의탁 무료급식 등 불타의 가르침인 자리이타행을 보다 광범위하게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보다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위해 기존에는 영남불교대학 재학생이나 동문으로 국한됐던 회원자격을 일반 불자나 시민들에게 확대해 매월 셋째주 일요일 관음사 3층 법당에서 정기법회를가지고 사회의 그늘진 곳과 함께 하려는 보리행을 서원하기로 했다.
GM에 참여할 예상 회원은 300~500명 정도. 당분간은 동문신도회와 사찰 재정국의 지원으로운영되지만 머잖아 독립된 자치기구로 확대개편 될 예정이다. 송종대(63) 영남불교대학 총동문신도회장은"GM은 기존 신행단체의 봉사활동을 통합.확대하는 것으로 창건 10주년을 맞아 사회봉사에 보다 치중하려는회주 스님과 불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불교대학.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은 3월 3일 오전11시 관음사 4층 법당에서 '이야기 관세음보살' 출판 기념법회를 연다.
관음사 창건 10돌을 맞아 출간한 50번째 저서인 이야기 관세음보살은 현대의 우리 불교가 가야할 방향을 소설의 형식을 빌어 쓴 책으로 재미와 불교적 교양을 함께 담았다. 영남불교대학 총동문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법회는 출판 사인회도 겸한다. 053)474-8228.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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