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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학생 둘 집단구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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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현지인이 아프리카.아시아계 유색인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이른바 '백색 테러'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유학생들의 피해도 잇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8일 한국 유학생회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국립기술대학교(마치)에 다니는 L(22.2년)씨는 지난 3일 오후혼자 기숙사로 들어가다 젊은이 5, 6명으로부터 뭇매를 맞아 중상을 입었다.

머리와 얼굴 등을 크게 다친 L씨는 병원에 10여일 동안 입원했으며 이후 계속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호소, 한국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라는 의료진의 권유로 지난 13일 귀국했다.

이어 지난 13일 오후 3시께는 S연극학교에 재학중인 또다른 L(24)씨가 모스크바 서부 악자브리스카야 폴례 전철역에서 혼자 벤치에 앉아 책을 읽다 '스킨헤드'로 보이는 청년들에 집단 구타를 당해 이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유학생 S(29.석사과정)씨는 "한국을 포함한 외국 유학생들의 폭력피해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히틀러가 태어난 4월이 되면 스킨헤드들의 준동이 극에 달할 것"이라며 "유학생 등 교민 피해를 막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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