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절감을 위해 개발된 딸기 수막(水幕)재배가 지하수 고갈을 불러와 또 다른 어려움을 주고 있다.
딸기 주산지인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 일대 320여농가는 120여㏊에 딸기를 재배하며 대부분 관정을 설치, 비닐하우스 내부온도의 적정온도 유지를 위해 13℃의 지하수를 퍼올리고 있다. 하루평균 관정 한 곳당 70t 이상을 뽑아내 이곳에서는 1일 2만2천400t, 한달동안 무려 67만여t의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또 관정의 깊이도 처음 비닐하우스 딸기재배가 시작된 지난 1980년대는 8m 정도만 파도 지하수가 쏟아졌으나 요즘은 200m 이상 뚫어야 지하수가 나오는 등 절대량이 부족, 1998년부터 급격하게 고갈되면서 올 들어서 관정 한 곳당 하루 20t의 물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딸기농들은 부족한 지하수 대신 4~5℃의 차가운 물을 혼합, 이용해 딸기가 냉해피해를 입는 등 올들어 30% 이상 수확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광효(60·안림리)씨는 "지하수 고갈로 보온이 어려워 다섯 농가에서는 올해 온풍기를 설치했으나 비싼 유류비로 원가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을 임천영농조합 이도석(53) 회장은 "지하수 고갈은 딸기 재배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고 온풍기 등 보온시설을 이용하면 원가부담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 우려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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