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겨울 체전 '팡파르'-개회식은 27일 용평서

'눈과 얼음의 축제'제8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6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등 강원도와 서울시, 경기도 지역 7개 경기장에서 개막됐다.

이번 체전에는 경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4개 시, 도에서 2천658명(선수 1천90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컬링, 바이애슬론 등 5개종목에서 초·중·고·대학·일반으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컬링 초, 중등부는 시범종목으로, 장애인스키(대회전)는 자유참가종목으로 열린다.

올 체전에서 대구는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컬링 등 4개종목에 225명(선수 152명, 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 지난해와 같은 성적인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는 메달밭인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9개 등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0개를 노리고 있다. 쇼트트랙 여대부의 안상미와 박주영(이상 계명대), 여고부의 전다혜(대구여고)는 유력한 2관왕 후보로 꼽힌다.

스키 여중부의 이세미(정화여중)는 회전 등 4개 부문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딸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는 그러나 쇼트트랙에서 국가대표 민룡의 출전이 무산됐고 스키의 이세미가 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런 장염으로 대회 출전조차 불투명해져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북은 63명(선수 53명, 임원 10명)의 선수단을 파견, 종합 성적 7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99년 14위에서 2000년 10위, 지난해 7위로 뛰어오른 경북은 올 체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기대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으로 짜여진 컬링 남자일반부 경북체육회와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일반부 1,500m에 출전하는 천주현은 금메달을 노린다.

대회 첫날 대구의 안상미는 쇼트트랙 여대부 1,500m와 3,0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 컬링 남자일반부의 경북체육회는 수원 컬링클럽과 1회전을 갖는다.한편 대회 개막식은 27일 오후3시 용평리조트 슬로프에서 열린다.

서울에서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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