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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실 외면...봄방학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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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는 해마다 2월 하순부터 3월초 개학 전까지 봄방학을 실시한다. 봄방학은 새 학기 바로 전에 갖는 짧은 방학으로 왜 실시하는지 의문이다.

폐지하는 것이 우리 교육 현실에 비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교사나 학생 모두 이 기간에 충실한 교육 및 학습 준비를 하기 어렵다.

더구나 교사 전근도 이때 이뤄진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새 학기가 시작된 후에야 자신을 가르치던 선생님이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제대로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하고 선생님이 어디로 전근되었는지도 모를 때가 많다.

이는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교사이동은 12월에 발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근하는 교사들은 가족의 이사문제와 자녀의 교육문제 등을 미리 준비하고 새 학교와 새로운 학생들에 대해 미리 파악, 학습 지도나 연구, 교재 및 교구 등을 준비하려면 2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육당국은 굳이 기존 학교 운영 체제와 형식을 고집하지 말고 봄방학을 없애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학사 운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천상희(구미시 옥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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