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아시안게임 전관왕을 이룬 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습니다"
수성구청 소속 휠체어테니스선수 이하걸(29·대구시 수성구 매호동)씨가 올들어 2개 국제대회를 잇달아 석권, 본격적인 세계정상 도전에 나섰다.
전국 유일의 휠체어테니스 남자 실업선수인 이씨는 지난 1월 열린 호주 퀸즈랜드 오픈에 이어 지난 17일 폐막한 뉴질랜드 오픈에서 우승, 세계 랭킹 14위로 성큼 올라섰다.
선수 50명에 전문코치마저 없는 척박한 국내 휠체어테니스 사정을 고려하면 테니스 이형택선수의 세계 랭킹 100위권 진입과 맞먹는 쾌거라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13년전 울산에서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이선수는 "휠체어테니스국제대회가 대구에서 매년 열리고 있지만 아직 시민들의 관심이 낮아 아쉽다"며 "후배선수를 포함,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주기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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