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를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비싼 부품 가격때문에 항의하는 경우가 많다. 정비소에서 근무하는 우리들이 똑같이 느낄 정도이니 일반 소비자들의 어떻게 느낄지 백번 이해한다.
예를 들어 중형 승용차의 백미러 하나가 5만6천원이나 한다. 하지만 원가 계산을 해보면 황당하다. 하청 업체의 생산원가는 2만원이 조금 넘는다고 한다. 이것을 납품받은 부품회사는 대리점에 3만 7천원을 받고 넘긴다. 부품회사는 단지 순정품이라는 보증만 해주고 무려 69%의 중간 이윤을 취하는 것이다. 여기에 다시 대리점이 20%의 이윤을 붙이니 소비자는 생산원가의 2배 이상을 주고 부품을 사는 꼴이 되는 것이다. 또 판금부품과 범퍼는 사고가 나면 무조건 고쳐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부풀려 있다. 부품 회사들은 대부분 자동차 회사의 계열사들이라 부품시장을 독점하는 게 문제다. 정부의 감시와 규제, 그리고 업체의 마진폭을 줄이는 노력으로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수영(대구시 서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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