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경기지역 대선후보 경선을 실시했다.이날 대회에선 압도적인 표차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이회창 후보가 남은 충북과 서울지역 경선결과에 관계 없이 당의 후보로 사실상 확정될 만큼 득표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었다.
이곳의 선거인단은 8천689명으로 전체의 18.1%이며 충북과 서울의 선거인단 1만2천17명을 감안할 때 이회창 후보가 2천361표만 얻으면 1위를 굳혀 7일 충북, 9일 서울 경선결과에 관계 없이 대선후보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다.
이와 함께 3위인 이부영 후보가 누계 득표수에서 813표차로 앞서고 있는 최병렬 후보를 어느 정도 추격할 수 있을지도 주목 대상이다.
후보들은 연설을 통해 대통령 아들을 비롯, 현 정권의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과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정계개편론 등을 집중 성토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7일 충북과 9일 서울지역을 끝으로 전국 12개 권역별 국민경선을 마무리한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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