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IJ) 전 상임고문이 3일 내달 지방선거 때 자민련 김종필(JP) 총재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총재와 이 전 고문의 이른바 'IJP 연대'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계개편이 5월 정국의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 총재와 이 전 고문은 이날 오전 경기도 한 골프장에서 8시간동안 회동을 갖고 정국현안과 정계개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전 고문은 티오프에 앞서 '지방선거 때 김 총재를 돕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히 도와드리겠다"고 말했고 라운딩 직후에도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에서) 여러가지로 도와드리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 총재는 '이 전 고문과 뜻이 잘 맞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요새 뜻이 맞는 사람이 한명 더 있다고 하던데. 틀릴 이유도 없는 거고…"라고 말해 이 전 고문은 물론, 박근혜 의원을 포함하는 '3자 연대'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자민련 정진석 대변인은 회동결과 브리핑을 통해 "두 사람이 나라를 위해 협력해야겠다는 점에서 완전한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어 "심도 있고 밀도 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며 "두 분이 향후 정치지향과 관련해 협력과 신뢰관계를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고문측 원유철 의원은 "두분이 협력한다는 뜻을 확인했지만 '완전한 합의'란 표현은 다소 너무 나간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전 고문은 '앞으로 지역정당은 곤란하며 이념과 가치, 정책에 따라 가야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에서 한나라당이 당선돼선 곤란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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