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재일 '신기록 제조기'

남자 포환던지기의 김재일(28.울산시청.사진)이 하루동안 4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혔다.김재일은 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4일째 남자일반부 포환던지기 4차 시기에서 18m47을 던져 지난달 17일 세운 자신의 한국기록(18m14)을 보름여만에 33㎝나 늘렸다.

김재일은 이에 앞선 세 차례 시기에서도 모두 자신의 옛 한국기록을 뛰어넘는 18m25(1차), 18m23(2차), 18m38(3차)을 던졌다.대한육상연맹 주형결 전무는 "한 경기에서 한국기록을 4차례나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보통 한국기록을 세우면 흥분이되거나 안도감에 더 이상의 기록을 내기 힘들지만 김재일은 이를 이겨냈다"며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연맹의 공식 집계로는 한국기록을 1개 세운 것으로 인정됐고 포상금도 한 차례 기준인 500만원만 지급된다. 해머던지기여대부에서 김승연(한체대)은 54m17을 던져 지난 몇년간 이 종목을 주름잡았던 장복심(광양시청)의 한국신기록(53m13)을 1m 이상 늘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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