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경남 창녕에 있는 화왕산으로 MT를 갔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짙푸른 나무와 맑은 계곡물소리가 들렸다.
정상에 대한 기대를 품고 힘든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었다. 하지만 힘들게 오른 화왕산 정상의 풍경에 실망하고 말았다. 일렬로 죽 늘어선 노점상과 노점상 아저씨들의 '동동주, 컵라면'하는 호객행위에 짜증이 났다.
또 그 주위에 둘러 앉아 술을 마시는 모습은 정상에 오른 내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이들이 진정 산에 오르는 기쁨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란 말인가.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노점들과 그 주위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산을 바로 가꿀 줄 알고 산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윤혜진(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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