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고로면 양지리 주민 100여명이 24일 오전 9시쯤 군위군청 정문 앞에서 '화북댐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성명에서 화북댐의 위치 선정이 잘못됐다며 △비수몰 지역에 대한 보상법 제정 △민간환경단체에 의뢰한 인체.농작물 피해 조사 △안개.기온 변화에 대한 정확한 환경조사 등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고로면 양지리 이병규(45) 이장은 "당초 인각사 하류인 솔뫼 부근에 댐을 건설키로 했던 건교부가 위치를 바꾼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댐 백지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했다.
주민들은 이날 시위가 끝난 후 곧바로 서울로 가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시위를 계속할 방침이었으나 전국금속노조가 같은 장소에서 2개월간 집회 허가를 받아둔 상황이어서 노조측의 노조측의 양보를 받아내 오는 30일 상경, 이곳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건교부 홍형표(44) 수자원개발과장은 "댐 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위치 변경 등 양지리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주민들이 상경해 시위를 벌여도 설득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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