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합천에 경주마 생산 목장 조성

◈50필 사육규모 올해 말 건립

2004년 경남·부산 경마장 개장에 대비, 경남 합천군에 '종빈마(씨암말) 생산 목장 조성사업'이 확정돼 총 사업비 6억9천만원(축산발전기금 융자 5억2천, 농가부담 1억7천만원)을 들여 초지를 조성하고 마사(馬舍) 등 11개 시설을 올해 말까지 건립한다.

사업 예정지는 삼가면 하판리 3만413㎡와 합천읍 내곡리 3만2천727㎡ 등 2곳으로 경주마 50필 이상의 사육 규모와 승마장을 우선적으로 갖추게 된다. 또 종마 생산 외에도 대구·진주 등 인근 도시의 마주들을 위한 위탁 사육도 병행해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은 군단위 면적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넓고(983.38㎢) 그 중 산림면적이 73%를 차지, 말 사육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는데 가야면 치인리에는 마장마을이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 활성화로 마장마을 복원은 물론 해인사, 황매산, 합천호를 비롯한 수려한 자연경관과 연계해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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