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종이 얇기의 일회용 핸드폰이 개발됐다.26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의 스티븐 포쇼는 최근 편지지나 엽서 한쪽에 붙일 수 있을 만큼 아주 얇은 웨이퍼 두께의 핸드폰을 개발, 소니사 주최의 디자인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했다.
편지나 엽서로 문자 대신 이 핸드폰을 받은 수신자는 핸드폰 칩의 버튼을 누르면 보낸 사람과 통화할 수 있다. 발신인은 '추신, 전화 주세요'라는 애칭의 이 핸드폰 엽서를 보낼 때 전화번호가 틀리지 않도록 기기를 사전에 조작한다.
발신인은 또 가족들에게는 생일 축하 등 특별 메시지를, 애인에게는 청혼의 소리를 녹음해 담아 보낼 수 있다. 대당 가격으로 최고 10파운드(2만원 상당)선을 책정.
쇼는 이 핸드폰 엽서가 앞으로 생일카드, 연하장 등 각종 인사장을 대체하게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통신수단에 새로운 의미가 부여됐다고 자평했다. 일방적이던 편지, 소포, 엽서 등이 쌍방향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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