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철강분쟁 패널" 승인

세계무역기구(WTO)는 14일 미국의 철강제품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다룰 분쟁 패널을 설치해 달라는 한국과 일본의 요구를 승인했다고 통상 소식통들이 밝혔다.WTO의 분쟁해결기구(DSB)는 이날 특별회의를 갖고 한국과 일본의 분쟁 패널설치요청을 승인했으며, 양국의 2개 패널은 지난 3일 같은 취지로 유럽연합(EU)이 요청한 분쟁패널과 통합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그러나 미국은 이날 DSB 회의에서 스위스와 노르웨이의 유사한 요구는 봉쇄했다.이에 대해 스위스와 노르웨이는 오는 24일 2차 요구에 나서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자동적으로 패널이 설치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차 패널설치 요청이 봉쇄됐던 중국도 같은 날 2차 패널설치 요구에 나선다.카를로 트로한 WTO 주재 EU 대사는 스위스와 노르웨이의 요구를 거부, '지연 작전'에 나선 미국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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