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들어 광주·전남 지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음식 섭취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김모(55·나주시 봉황면)씨가 비브리오 패혈증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산낙지를 먹은 뒤 다음날 맨발로 밭일을 하다 상처를 입은 다리 부위가 부어오르는 등의 증세를 보여 지난 3일 전남대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측은 검사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최종 확인했으며 김씨는 다리가 썩어가는 등의 중증 증세를 보이며 위독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광주·전남 지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지난달 13일 순천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두번째다.
병원 관계자는 "여름철 어패류를 날로 먹을 때 간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비브리오 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여름철에는 어패류를 반드시 익히거나 끓여 먹어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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