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 현재 전북 군산 서남서쪽 약 20㎞ 부근 해상에 위치한 제5호 태풍 라마순은 시간당 34㎞의 속도로 북동진, 낮 12시쯤 충남 내륙으로 상륙한 뒤 오후 3시에는 춘천 부근을 지나 이날 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까지 '초대형의 강한' 태풍이었던 라마순은 현재 '중형의 약한' 열대폭풍으로 위력이 약해진 상태다.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5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6일 오전 10시 현재 대구 62.5㎜를 비롯, 영덕 119㎜, 울진 100㎜, 영주 95㎜ 등 경북지역에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태풍경보가 발효된 대구·경북지역에는 6일 밤까지 2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며 7일 오전부터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는 "북상하면서 라마순의 세력이 크게 약화됐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과 비구름대를 동반하고 있어 중부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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