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6일 마감한 8.8 재보선 후보자 공모에 이번 출마를 통해 재기를 노릴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김중권 전 대표는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민주당 주변에서는 김 전 대표와 고건 전 서울시장 등 거물급 인사들의 재보선출마 여부가 여전히 관심거리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 "글쎄…"라면서 "(이 시점에서는)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가 끝나기 전만해도 김 대표측은 영등포을 보선에 관심이 있는 것처럼 비쳐졌다.
김 전 대표의 재.보선 출마설이 다시 제기된 것은 선거법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장성민 전 의원이 여러차례 김 전 대표를 찾아가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금천구 출마를 권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장 전 의원은 김 전 대표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있을 당시 국정상황실장으로 함께 일하는 등 가까운 사이다.
장 전 의원은 공천심사를 하고있는 '8.8 재보선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김근태)에도 김 전 대표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 대표는 현재의 민주당 간판으로 당선 가능성 등을 저울질하며 출마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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