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다면 경북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대구시의 당정 협의회 개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 대구·경북 예산관계 실무자 등의 정부 부처 공동방문 등을 통해 양지역 공동사업 관련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김인환(52) 대구시 예산담당관은 대구·경북 협력을 통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지역 예산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예산담당관은 "대구·경북 실무자 접촉을 늘려가는 한편 낙동강 프로젝트 등 양지역에 걸친 대형 사업에 대해서는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하철 경북지역 연장 문제와 관련 "경산지역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의 상당수가 대구 시민들인 만큼 연장이 필요하다"며 "지하철이 경산지역으로 연장 건설될 경우 대구시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장비 등의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김 예산담당관은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국세와 지방세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면서 지방재정이 점점 열악해져 지방자치제 실시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며 "지방재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세로 된 부가세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위해 대구·경북이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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