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산내면 감산2리 장사마을 뒷산의 휴경지 4천여평이 표고버섯 재배를 이유로 중장비가 투입돼 개간되자 장마철 산사태 위험과 식수원 오염이 우려된다며 인근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반발, 갈등을 빚고있다.
이 곳의 휴경지는 모 업체가 버섯재배사를 짓고 친환경 농업을 한다며 개간하고 있는데 주민들은 마을 뒤편의 높은 지대여서 임야를 마구 훼손하면 산사태 위험이 우려된다는 것.
또 파헤쳐 놓은 땅을 방치할 경우 조금만 비가 내려도 식수원이 오염된다고 주장했다.주민과 환경단체들은 "업체 측이 자연을 전혀 훼손않고 개간한 땅에 표고버섯과 우리 콩을 심어 된장을 담그는 친환경농업을 약속했는데 훼손된 규모가 워낙 커 소문대로 납골당을 하는 것 아니냐"며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업체측은 "납골당을 하지 않는다는 각서까지 써준 사실이 있다"면서 "주민들이 사유재산권 행사를 방해한데 대해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권상윤 산내면장은 "지목이 밭(田)인 땅을 개간하는데는 형질변경 허가가 필요없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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