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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 한여름밤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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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개미와 베짱이다!"

지난 1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대구시립무용단 야외공연 '한여름밤의 축제'는 시종일관 관객들의 폭소와 박수로 떠들썩했다.

적지않은 시민들이 여름밤의 무더위 속에서 자리를 지킨 이번 무대는 시립무용단원들과 상임안무자 안은미씨의 공동 안무작 6편으로 꾸며졌다. 이번 공연작은 '형형색색'(안무 전경진), '개미와 베짱이'(안무 김현진), '소금과 설탕'(안무 정현주),'백일몽'(안무 은한나), '달따러 가세'(안무 안유리), '보드카'(안무 유창국)등이다.

돼지저금통, 술병, 물통 등 생활 속에 흔한 소품들을 사용해 친근감을 높인 이번 공연은 야외공연의 특성을 살려 공연 도중 관객석으로 나와 무대를 넓히는 등 관객과 호흡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또 공연 마지막에는 폭죽을 터뜨리는 등깜짝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5세, 8세된 딸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자녀들과 대화하며 공연을 지켜본 주부 오경자(35.평리동)씨는 "'개미와 베짱이'나 오줌싸는 이야기 등 잘 아는 얘기니까 아이들도 흥미로워한다"면서 "처음 왔는데 앞으로는 자주 공연장을 찾아야겠다"고 말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박수를 치며 공연을 본 백매순(67·성당2동)씨는 "며느리, 손주와 왔는데 너무 재미있다"며 즐거워했다. 시립무용단 단원 장오씨는 "야외공연답게 관객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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