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사람들의 학교생활을 그대로 흉내낸 '원숭이 학교'가 들어선다. 냉천자연랜드(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는 애니랜드(대표 황대건)는 26일 공원내 관람시설 중 하나로 원숭이 학교를 오는 8월 10일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숭이 학교에서는 현해탄을 건너온 일본원숭이 26마리가 각종 묘기와 장기자랑 등 재롱을 펼쳐보인다. 조련사의 집중조련을 받은 이들 공연용 원숭이들은 현재 애니랜드내에서 무대 적응훈련을 받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을 테마로 한 원숭이 학교 공연은 ▲주사위를 던지는 산수시간 ▲덩크슛을 선보이는 체육시간 ▲춘향이와 이도령의 사랑이야기를 표현한 연극시간 ▲바나나 브라더스의 밴드공연 등 40∼50분간 진행된다.
국내에는 지난 5월 개장돼 운영중인 전북 부안군의 '변산 원숭이학교'가 유일한 원숭이 학교다.
냉천자연랜드에서 공원 명칭을 변경, CI(기업이미지통합)작업을 마친 애니랜드는 원숭이 학교 개교와 함께 도심에 인접한 자연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농경민속자료관과 동물원, 식물학습관, 도자기교실 등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공원을 꾸며 8월 10일쯤 재오픈할 예정. 황대표는 "8월말 러시아에서 들여올 우주정거장까지 완성되면 대구에 또 하나의 테마랜드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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