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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 딛고 꿈 키워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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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짝짝~짝짝짝".

29일 저녁 대구가톨릭대 하양캠퍼스 소강당. 월드컵이 막을 내린 지도 한참 지났건만 난데없는 응원구호와노래 소리가 메아리쳤다. 씩씩한 목소리의 주인공들은 29일 문을 연 경상북도 소년·소녀가장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

경북청소년폭력예방재단 주최로 다음달 1일까지 3박4일간 열리는 이번 캠프에 참가한 소년·소녀가장은 모두 70여명. 처음 만나 서먹서먹하던 분위기는 그리 오래 가지않았다.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붉은 악마'와 함께 한 응원체험,환영의 밤 행사가 이어지면서 금세 오랜 친구들처럼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박수를 치며 즐거운 표정들.

화기애애해진 분위기는 30일 오전 페이스페이팅, 팔공산 숲 테마여행, 야외 바비큐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잇달아 열리면서 더욱 흥을 더해갔다.

구미에서 온 최효준(18)군은 "또래들과 재미있는 공연도 보고 함께 노래를 부르니 너무 즐겁다"며 "꿈은이뤄진다는 캠프 주제처럼 나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수영교실, 마술 특강, 응원가 배우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뒤 31일에는 대구월드컵경기장,교내 박물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1일에는 컴퓨터실력을 겨뤄보는 인터넷 경진대회가 벌어진다.

행사를 위해 학교버스, 음향기기, 기숙사 등을 무료제공한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소년·소녀가장들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꿈을 잃지않고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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