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주러시아 공사를 지낸 뒤 한일합방으로 나라를 잃게 되자 1911년 1월 러시아 현지에서 자결한 이범진 전 공사에 대한 추모비 제막식과 당시 집무실에 대한 현판 부착식이 30일 오전9시(한국시각 오후2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한러 친선특급 사절단 260여명을 비롯, 러시아 주정부 인사와 이 전 공사의 증손녀 루드밀라 예피모바(66), 루드밀라의 딸 율리야 피스쿨로바(32), 한국에 거주중인 이 전 공사의 증손자 이원갑씨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 전 공사는 한일합방으로 일본측이 귀국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한 채 러시아황실의 금전적 도움을 받아 어렵게 생활해 오면서 연해주 신문인 '해조신문'에 편지를 보내 항일투쟁을 독려하고 거액의 자금을 지원해 온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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