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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지역 아마추어 일월산악회 일 후지산 원정등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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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지역 공무원.회사원.가정주부 등 아마추어 산사람들로 구성된 '일월산악회'가 3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일본 후지산 원정에 나섰다.

장도에 오른 44명 회원들은 "일본인들은 우리민족 영산에 올라 정기를 말살했지만 우리는 일본 최고의 산인 후지산 정상에서 한국인의 기상을 떨칠 것"이라며 각오를 되새겼다.

일월산악회 회원들은 매년 1월1일 일월산 일자봉 정상에서 개최하는 '해돋이 축제'를 시작으로 9월 낙동정맥 탐사대회를 갖는 등 산사랑이 남다르다. 지금까지 국내 유명산은 오르지않은 곳이 거의 없고 백두산과 일본 아주산 등 해외 원정등반도 낮설지 않을 정도.

특히 지난해에는 영양군청의 지원을 받아 거의 일년을 꼬박 매달려 지역 낙동정맥 등산로를 정비하고 등반지도 작성, 간이 휴식시설을 마련하기도 했다. 다음달 15일에도 전국산악회와 군민들이 참여하는 '낙동정맥 탐사대회'를 계획하고 있다.이영우 회장은 "후지산 등반을 통해 회원들이 우리민족과 우리 땅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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