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배추와 무, 양배추 등 주요 엽근채소류의 작황이 양호해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면서 추석 성수기까지 가격도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배추·무·양배추·상추·깻잎·시금치 등 주요 엽근채소류의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양호한 기상과 출하량 증가, 소비 부진 등의 영향으로 주요 품목 가격이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배추·무·양배추는 여름철 강원도 고랭지를 중심으로 생산된다. 여름작형은 30℃(도) 이상 고온에서 생육이 떨어지고 생산비도 증가해 통상 다른 계절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그러나 올해는 7~8월 적정한 강우와 기온이 이어지면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평년보다 5~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상순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3천437원으로 평년보다 32% 낮았다. 무는 개당 1천877원으로 31%, 양배추는 1천626원으로 43% 각각 낮았다. 소매가격도 배추 4천226원으로 26%, 무 1천880원으로 32%, 양배추 3천192원으로 23% 낮았다.
시설에서 생산되는 상추·깻잎·시금치도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8월 상순 상추 도매가격은 4㎏당 3만6천903원으로 평년보다 1.4% 낮았다. 깻잎은 3만3천656원으로 2.9% 높았지만 소매가격은 100g당 1천289원으로 평년보다 51% 낮았다. 시금치 도매가격은 4㎏당 5만3천241원으로 평년과 비슷했다.
농식품부는 큰 기상이변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추석 성수기까지 주요 채소류의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폭염 장기화나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로 일부 품목의 출하량이 감소할 가능성에 대비해 산지 작황과 가격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약제·영양제, 멀칭필름, 차광도포제 등 농자재 지원도 확대한다. 일시적인 공급 부족에 대비해 배추 1만5천톤(t)과 무 6천t을 수급관리 물량으로 확보했으며, 출하량이 감소하면 도매시장과 가공업체 등 실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추석 성수기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소비촉진 행사도 진행한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채소류 전 품목에 대한 정부 할인행사를 추진하며 할인 폭은 최대 40%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앞으로 광주특별시" 한마디에…'전남 빠진 약칭' 논란 재점화
성과급에 뿔난 SK하이닉스 직원들…3500명 모여 '새 노조' 만든다
광주 군공항, '반도체 기지'로 바뀐다…전투비행대대 어디로 가나
李대통령 지지율 43.3% '취임 후 최저'…4주 연속 내리막
추미애, 삼성·SK하이닉스에 경고…"폐수 방류 줄이는 노력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