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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기념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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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월드컵 4강 진출 및 히딩크 감독의 업적을 기념하는 '2002월드컵 4강 기념 공원'이 대구 수성못 부근에 조성될 전망이다.

수성구청은 5일 월드컵의 감동과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월드컵 경기 개최 및 열광적 길거리 응원이 펼쳐진 연고를 가진 수성구에 월드컵 4강 기념공원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4강 기념공원은 수성못 부근에 2천913평 규모로 만들어져 최근 수성못 입구에 조성된 8천519평의 공원과 함께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4강 공원엔 축구공 등 월드컵 4강을 기념하는 조형물과 히딩크 흉상, 풍차 등 히딩크 관련 상징물이 들어서고 기존의 수목을 포함, 30여종 2만여그루의 나무와 잔디, 야생화 등을 심을 계획이다.

또 수성못 둑에서 수성들의 보리밭을 바라보며 읊었다는 민족시인 이상화 선생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가 새겨진 '상화 시비'도 세우기로 했다.

구청은 올 하반기에 공원조성에 착공, 내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수성구청 관계자는 "대구에서 3, 4위 전을 비롯 한국대표팀의 경기가 두번이나 열렸지만 동구의 히딩크 공원조성이 사실상 무산되는 등 월드컵이후 기념할 만한 사업이 없어 4강 기념공원 조성을 계획하게 됐다"며 "공원 건립 및 예산문제를 대구시에 건의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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