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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인파, '오염' '체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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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들어 첫 주말 피서철을 맞아 경주지역에는 5개 해수욕장 6만여명을 비롯해 20만 명의 피서인파가 몰려 바다와 계곡을 메웠으나 일부는 상수원 지역까지 오염시켜 말썽을 빚고 있다.동해바다를 바라보는 대종천과 운문댐 상류인 경주시 산내면 일대의 산과 계곡에는 지난 3, 4일 이틀 동안 3만여 피서객들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겼다.

운문댐 상류 경우 상수도 보호역 인근지역에서 하천을 따라 상류 6km 지점까지 텐트 피서객들이 취사를 하고 음식찌거기를 멋대로 버리거나 대소변을 함부로 방류, 하천을 오염시켰다.최병호 산내면장은 "이러한 오염방지를 위해 자연발생 유원지에 관한 조례제정으로 관리비를 받아야 한다"면서 "여름철만 되면 청정지역이 병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면장은 또 "피서객들이 지역 농협 연쇄점이나 상가와 노래방을 이용, 지역경제에 도움이 커서 주민반발로 강력히 단속도 못하고 있다"며 단속의 고충을 털어놨다.

피서객들이 절정을 이룬 3, 4일 경주를 중심으로 국.지방도에는 10만여대의 차량이 몰려 들어 교통정체가 극심, 짜증스런 피서행렬이 계속됐으며 경주 톨게이트를 통과한차량은 평소 휴일보다도 30%가 많은 14만여대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일부 차량들은 경주∼영천간 국도를 이용하거나 건천톨게이트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국도 역시 교통정체는 마찬가지였고 평소 50분대이던 경주∼동대구는 3시간, 30분대인 경주∼감포는 2∼3시간, 30분대인 경주∼포항이 1시간 이상 걸렸다.

대구시 달성군 다사면 서재리 박해율(50)씨는 "가족과 함께 대구를 출발 경주 고적지와 감포해안을 찾으려다 차안에서 꼬박 5시간을보냈다"며 불평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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