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 업계가 하반기에도 전시장을 대폭 늘리고 지방공략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6월 수입차 최초로 월 판매 500대를 돌파한 BMW코리아는 하반기에 전시장과 정비센터를 10곳씩 추가로 열고 골프 마케팅 등을 강화키로 했다. 또 인기를 끌고 있는 뉴7시리즈를 앞세워 판매 신기록 행진을 계속할 방침이다.
지난해 841대를 팔았던 도요타는 올해 상반기 판매가 이미 1천342대로 연간목표(1천50대)를 넘어섬에 따라 2천500대까지 목표를 수정했으며 매장을 3개에서 6개로 늘리고 컨버터블 모델인 SC430을 새로 선보이기로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를 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오는 9월 서울 강남전시장을 새로 열고 최근 출시한 뉴E클래스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한국시장 진출 10주년을 계기로 부산, 대전에 매장을 개장하는 등 20개 전시장을 갖추고 지방 공략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GM코리아는 9월 캐딜락 CTS를, 12월 사브 뉴9-3를 각각 출시해 라인업을 보강한다. 포드코리아는 마산, 전주, 청주, 원주 등 지방에도 매장을 확보해 올해 1천500대 판매목표를 잡았으며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등 포드의 고급브랜드를 관리하는 PAG코리아도 전시장 확대, 신차출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소세 환원을 앞두고 판매량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올해 수입차 판매는 1만5천대 정도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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