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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공고 레슬링부 '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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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공고 그레코로만형 레슬링팀이 올 시즌 전관왕의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 전통의 레슬링 강호인 경북공고(교장 예상진.60)는 최근 끝난 양정모올림픽 제패기념 KBS배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우승, 지난 4월의 회장기 대회, 6월의 문화관광부 장관기 대회 우승에 이어 올 3관왕에 올랐다.

앞으로 남은 대통령배 대회와 전국체전서 우승하면 시즌 전관왕의 영예를 안게 된다.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전관왕의 꿈을 향해 경북공고 레슬링 선수들은 짧은 휴식후 5일부터 다시 매트 위에 땀방울을 쏟아붓고 있다. 이 팀은 지난 74년 팀 창단후 꾸준히 강호로 군림해왔지만 시즌 전관왕은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팀의 최전성기를 열 새 역사 창조에 들떠 있다.

팀의 주역인 58kg급의 김수민(18.3년)은 KBS배 대회 우승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기대주이며 69kg급의 박경락(18.3년)과 97kg급의 최광언(18.3년)은 KBS배 대회 우승외에 회장기 대회와 문화관광부 대회에서 우승, 2관왕에 올라 있다. 또 63kg급의 김경배와 50kg급의 최동국, 남중호 등 1~2학년 선수들도 다른 팀 선수들이 두려워하는 실력의 소유자들이다.

김오식 감독과 황상호 코치는 학교의 지원 아래 지난 겨울 마산 광주 등지에서 전지훈련으로 실력을 다졌으며 시즌 개막 후에도 하루 3차례의 강훈으로 땀방울을 흘렸다. 재단 소속인 경구중과 50평의 훈련장을 함께 쓰는 어려운 여건 속에 있지만 경구중 선수들이 졸업후 경북공고로 진학, 체계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 이 팀의 강점이다.

선수 수가 12명에 지나지 않지만 소수 정예를 대상으로 한 황코치의 체계적인 훈련이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팀 전력을 크게 강화시켰으며 지난해까지 팀을 이끌었던 박동건 전 코치의 역할도 올 시즌을 화려하게 보내는 초석이 되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과 열의가 뛰어난 만큼 시즌 전관왕을 충분히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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