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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폭우·홍수 수십명 사망·이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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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체코, 오스트리아 등 유럽지역에최근 대규모 홍수로 사망 및 실종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홍수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8일 러시아 흑해연안의 항구도시 노보로시스크 인근 산악지대에서 약 70명의 관광객이 홍수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고 부근에 있던 약 440명도 긴급 대피했다고 러시아 비상대책부가 발표했다.

러시아 비상대책부 관리들은 약 80명이 급류에 휘말리면서 흑해로 떠내려갔으나 부근의 구조팀들이 신속히 출동해 이중 10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비상대책부 대변인은 이날 사고와 관련, 홍수로 불어난 물이 흑해부근에 있던 관광객 캠프를 덮쳐 상당수 관광객들이 물에 휩쓸려 내려갔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선 실종자 수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 현지관리는 이번 홍수로 노보로시스크 부근 6개 마을이 물이 잠겼으며, 특히 침수지역인 아브라우-디유르소에서는 호수가 범람해 최소한 8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체코·루마니아·오스트리아=체코 남부 블타바 등 일부 하천이 폭우로 범람하면서 2천명이 긴급대피하고, 상당수 지역의 통행이 단절됐으며 이 와중에서 프라하 남서쪽의 공업도시 피세크에서 1명이 사망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루마니아 남부지역에도 홍수로 2명이 숨지고 도로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으며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중심가에서도 독일인 관광객 1명이 홍수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부지역에 이틀째 폭우가 계속되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한 21명이 숨졌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특히 후난(湖南)성 베이후 지역은 많은 소규모 광산이 홍수로 잠기면서 광부들이 갇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것으로 통신은 보도했다.

열대성 폭풍우가 밀어닥친 중국 남부에서는 33명이 숨진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난 4일에는 북서부 간수(甘肅) 성에서 다리 위를 지나던버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리면서 28명이 숨졌다.

◇네팔=북동부 산악지역에 8일 몬순(계절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주민 32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했다고 수도 카트만두의 관리들이 전했다.

산사태는 이날 아침 카트만두에서 600㎞ 떨어진 산악지역인 타플레즈유그 지역 마을 5곳을 덮쳤으며 고속도로는 돌더미와 토사에 파묻혀 통행이 두절됐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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