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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미디어 데크에서 열린 대구.센다이시 예술교류전에는 대구 푸른차문화연구원(원장 오영환) 회원 24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양국 협회간 교류전이지만 지난해 대구에서의 행사때 센다이시 차 관계자가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일본협회의 요청으로 참여하게 된 것. 차의 경우 일본은 다도(茶道)로 부르면서 어느 예술장르 못지 않게 활성화돼 있으며 현재 미야기현 예술협회 이사장인 호시 유조씨는 다도회 회원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푸른차회 회원들은 신라시대 의상을 되살린 한복과 모시한복을 차려입고 신라차와 선차(禪茶) 시범과 함께 회원들이 대구에서 직접 만든 다식(茶食)을 전시해 큰 환영을 받았으며 차시범때는 100여명의 일본 회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호시씨는 "대구예총에는 다도가 회원단체로 포함돼 있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평상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차를 즐길 정도로 일상 생활의 일부가 돼있다"며 "지난해와 올해 다도교류로 한국차문화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다도교류가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다도교류를 가진 푸른차문화연구원은 1995년 창립돼 20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무료 차강습회와 다식 만들기 강습회 등으로 대구에서 차관련 중심단체 중 하나로 활동하고 있다.

오영환 원장은 "국내 차문화는 일본보다 더 오래된 것이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일본에서 더 활성화 돼있다"며 "이번 교류로 차관련 단체가 대구예총의 회원 단체로 가입되는 계기가 돼 본격적인 교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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