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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성공기념 수채화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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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수채화가 한자리에…'.

대구수채화협회(회장 고찬용)가 13일부터 1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여는 '2002월드컵 개최기념 수채화 대축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구작가 40명을 비롯해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수준급 작가 110명이 참가한다. 주최측은 "일회성 '수채화 비엔날레' 성격이 짙은 이번 행사를 열기 위해 1년전부터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김응곤 박찬호 김일동 고찬호 김재호 김상백 김정기 김성균 등 현역작가들이 작품을 내놓았다.

고찬용 회장은 "흔히 중고생이나 그리는 것으로 인식되던 수채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와 달리, 유럽에서는 수채화 작가를 최고의 기량을 가진 작가로 인정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말했다.

작가들은 처음에는 쉽게 입문하는 듯하지만,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이 수채화라고 입을 모은다. 습기.온도에 민감한데다 한번 붓질에도 말라버리고 물 한점 튈까 조심해야 하는 탓에 정신수양에 수채화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얘기한다.

이번 전시회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뿐만 아니라 인물, 정물, 누드 등 수채화가 다룰 수 있는 모든 소재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결국 수채화의 다양한 표현기법을 살펴 보는 것이 감상포인트.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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