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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인사 엇갈린 반응 "끼워넣기식 인사"-"조직 분위기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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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간부공무원들의 잇딴 공직비리 사건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추스리기 위해 4, 5급 간부들에 대한 대폭적인 승진과 전보 인사를 시행했다.

13일 4급 8명과 5급 59명의 승진·전보인사를 한 것.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동장을 요직인 본청 총무과장으로 발탁하고 여성과장을 읍장으로 임명하는 한편 본청 과장과 면장, 동장들을 서로 자리 이동시켰다.

정장식 시장은 인사에 앞서 "최근 일련의 불미스런 일에 시정 책임자로서 죄송하다"며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을 배제한 능력위주로 발탁인사를 했으며 앞으로 공직자들의 청렴성을 구현하기 위해 감사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 대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시장 의지'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자리이동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부정적 반응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읍·면 직원들은 5급 승진자가 본청(4명)과 구청(1명)에 편중된데 불만을 터뜨리고 해양수산과장 자리에 행정직을 직무대리로 임명한 것도 업무 전문성을 고려치 않은 끼워넣기식 인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포항시만큼 내부 알력과 반목이 심한 자치단체도 없을 것"이라며 이런 반목의 상당부분은 승진 등 인사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인사권자의 공정한 인사가 계속 잇따라야 한다고 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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