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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 이용해 테이프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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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씨의 녹음테이프 및 녹취록에 대해 '완전사기극'이라고 주장해온 전 국군수도통합병원 의정부사관 김도술(55.미국체류)씨가 김대업씨의 녹음테이프에 나오는 육성이 자신의 것일 수도 있다고 밝혀 테이프 진위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미국에 체류중인 김도술씨는 15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김대업씨로부터 조사받은 적이 없고 한인옥씨 이름도 거론한 적이 없지만 녹음테이프의 목소리가 내것일 수도 있다"며 김대업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해온 종전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섰다.

김씨는 그러나 "만일 그렇다면(테이프 목소리가 내것이 맞다면) 테이프는 철저하게 조작됐을 것"이라며 "한인옥씨와 이름이 비슷한 000씨를 면제시켜준 대가로 그 어머니에게서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지검에서 조사받았는데 그 과정을 녹취한뒤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조사받을 당시 정연씨 문제는 결코 언급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귀국여부에 대해선 "다른 건은 아무 관계없이 정연씨 병역문제만 밝히겠다고 민주당이 국민앞에 선포하면 들어갈 것이며 곧 미국을 떠나 제3국으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대업씨는 이날 "녹음테이프는 어떤 편집이나 조작도 없었고 한번에 녹음한 것"이라고 김도술씨의 주장을 거듭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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