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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푸틴 만날듯-이달 하순 방러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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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하순 訪러 확실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달 하순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한다고 북한 매체들이 15일 일제히 보도했다.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대통령 극동지역 전권대표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우선 북·러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푸틴 대통령은 15일 김 위원장과 광복절 57돌을 기념해 교환한 축전에서 "당신의 러시아 여행이 친선적인 러·북 연계를 공고히 하고 아시아에서의 평화와 안전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힌 것은 양국간 정치·외교적 협력 관계증진을 예고했다.

외신들은 아직 구체적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이번 러시아 극동 지역 방문 기간에 푸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외신보도나 푸틴 대통령의 축전 내용으로 미뤄 볼 때 김 위원장의 극동지역 방문 기간에 푸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러는 또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위한 설비 및 자금 문제를 해결하면서 남북간 화해와협력에도 좋은 조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의 특사 방북 때 나온 '4·5공동보도문' 3항에 이어 14일 발표된 7차 남북장관급회담 공동보도문 1항에 명시된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문제는 바로 러시아 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 연결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남북이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동해선과 경의선 동시 병행 착공' 원칙에 합의한 것은 바로 북·러 철도 협의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김 위원장은 또 지난해 8·4 모스크바 선언을 계기로 강화된 러시아와의 전력 협력 및 기업소 개보수, 임업 및 농업 협력 문제에서도 구체적인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발전소와 공업 시설 개보수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은 실천단계에 돌입했고 북한 인력의 러시아 벌목 투입과 농업지원 문제 역시 올 초 양국 실무자급 협의를 통해 이미 기본원칙이 마련된 상태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양국이 논의한 무역 확대와 나진항(港) 등 북한 사회간접자본 확충, 북한 석탄 및 광산 현대화, 블라디보스톡-하산-나진간 광케이블 건설 계획에 대한 실천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최근 착수한 경제개혁 프로그램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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