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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포항까지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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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에 치명적인 적조가 남해안에서 동해안 포항 앞바다까지 북상함에 따라 경북도와 해양수산 당국이 긴급장비 확보에 나서는 등 적조방제와 확산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현재 바다수온이 적조 미생물의 활동에 적합한 24℃ 안팎의 온도를 보이는데다 많은 비로 영양염류가 바다로 유입됨에 따라 적조 주의보가 내려질 경우를 대비한 준비를 끝내고 어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주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 황토 3천800t을 연안부두에 확보하고 예찰을 위한 철야근무에 나섰으며 어민들의 바지선 사용 계약을 통해 양식장 관리에 들어갔다.경북도 전체적으로는 3억원을 들여 3만t 정도의 황토가 확보됐다.

경주시 김영환 어정담당은 "현재 발견된 적조는 무해성이기 때문에 아직 피해는 없지만 유해성 적조에 대비, 방제준비를 마치고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지역에는 가두리 양식장 4개소를 비롯, 육상수조식 양식장 11개소 등 15군데 양식장에서 우럭과 넙치 810만 마리가 양식되고 있으며 경북 전체에는 117군데의 육상 양식장과 65곳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 등 195개소의 양식장에서 3천600만 마리가 양식중이다.

경북도는 적조가 확산, 대량피해가 우려될 경우 육상 양식장의 취수를 중단하고 액화산소를 공급하며 소방차를 동원, 비적조 지역의 해수를 공급토록 하고 해상 가두리를 수면 10m아래로 낮추도록 하는 등 단계적 조치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경북도 김병목 해양수산과장은 "적조도 자연재해로 보고 필요시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등 지난해 적조피해 발생때 대처했던 모든 방법들을 동원, 어민들의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는 8월14일부터 9월25일까지 적조가 발생, 84억원의 피해를 냈고 경북지역에는 8월25일부터 9월15일까지 넙치와 우럭 등 47만4천 마리가 폐사되는 등 1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경주.박준현기자 정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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