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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무단지 폐기물처리 입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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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어패럴 밸리 조성사업으로 추진중인 대구시 동구 봉무산업단지(35만평) 폐기물 처리계획과 관련 사업주체인 대구시의 정책이 일관성을 잃은 채 오락가락하고 있다.

대구시는 봉무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구지공단내에 설치되는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소각, 매립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용역이 진행중인 구지공단 개발기본계획에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포함시킬 방침이다.

시는 구지공단 처리에 반대하는 현지 주민대책위의 진정에 대한 회신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뒤 "봉무단지에 자체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보다 구지공단에서 종합처리하는 방안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는 같은 회신에서 "봉무단지 발생 폐기물의 구지단지 반입 처리여부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될 것"이라고말해 주민 반발이 거세면 방침을 변경할 뜻임을 시사했다.

주민대책위는 "주민 집단반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가 구지공단 기본계획 자체에 굳이 처리시설 설치안을 포함시키는 저의가 의심스러우며 결국 나중에 설치를 강행하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달성군도 "시가 계속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는 바람에 시정에 대한 주민불신만 가중되고 있다"며 명확한 방침표명을 촉구했다.

당초 봉무단지 개발기본계획은 하루 폐기물 발생량을 소각분 46t, 매립분 20t으로 예상하고 소각은 성서공단내 소각장, 매립은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매립장을 이용하도록 수립됐으나 시가 구지공단으로 계획을 변경하자 현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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