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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다산 산업단지 지하수 고갈로 식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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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다산면 송곡리 다산지방 산업단지에 지하수가 고갈돼 생수를 구입해 먹거나 공업용수를 식수로 사용, 수인성전염병 감염우려와 식수 구입난에 시달리고 있다.

다산단지는 부족한 식수를 영남내륙권 낙동강 광역 상수도사업이 늦어짐에 따라 고령군이 27억원으로 고령읍 상수돗물취수를 위한 사업을 시작한 뒤 중복투자 이유로 이를 취소, 공단자체 해결토록 했다. 이 때문에 광역 상수도사업이끝나는 2005년 말까지 식수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산단지는 공단조성시 식수를 지하수로 이용했으나 물이 말라 6개지하공 가운데 4개는 취수가 불가능하고2개공만 취수하지만 그나마 석회질이 많아 식수로는 부적합하며 목욕과 세차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라는 것.

김용태(65)공단전무는 "군당국이 예산 중복투자라는 이유로 고령읍상수도 공급계획을 취소하고도 별 대책을 마련않는 것은 단지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2005년까지 급수차로 매일 43개업체를 돌며 상수돗물을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산단지는 지난 96년 대구시내 주물공장들의 이주를 위해 조성, 현재 주물관련 43개 업체가 입주해 2천여명이 일하고 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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