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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철페-정착' 의약계 또 힘대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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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현행 의약분업제도와 관련 의사단체와 약사단체가 '철폐'와 '정착' 등 상반된 목표 아래 대정부 투쟁과 여론 조성을 위한 활동에 들어가 '의약분업 사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는 의약분업 등 의료정책을 공론화하고 의료계에 유리한 정책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각당 대통령 후보의 정책을 평가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서울 강북구의사회의 옥내 집회를 시작으로 권역별로 분업 철폐를 촉구하는 연쇄집회를 갖는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의사회는 오는 9월14일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의사협회는 또 10월 중에는 정부의 움직임을 고려해 전국 시.군.구 의사회별로 동시 집회를 열거나 전국 의사들이 한 곳에 모여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의약분업이 진료권을 침해하고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실패한 제도이기 때문에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구, 경북을 비롯한 상당수 시.도의사회가 우호적인 여론 조성 등을 위해 집회를 주말 오후에 개최할 예정이어서 환자들의 불편은 크게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대한약사회는 의약분업의 안정적 정착을 목표로 오는 10월 열릴 FAPA(아시아약학자연맹회의) 서울대회 기간 중 전국 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준비 중이다.

약사회는 또 의약분업 수호를 위해 내부 자정활동과 함께 복약지도 캠페인 등을 벌이는 등 의약분업에 대한 여론 몰이에 나서고 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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