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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쉐어링'들어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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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 지곡초교(교장 김진원)가 방학을 이용, 재학생들이 가정을 바꾸어 생활하는 '홈쉐어링(Home Sharing)'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56명이 참가한 홈쉐어링은 자기 집을 떠나 친구나 동료 학생들의 가정에서 친구 부모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생활하는 것으로 지난 16일부터 1박2일 및 2박3일 일정으로 이뤄졌다.

집에서 응석을 부리던 학생들은 홈쉐어링을 통해 자신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고,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부모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반기고 있다.

이틀간 친구 집에 머물다 돌아온 유종민(13·6년)군은 "친구 부모님께 어떻게 예의를 갖춰야 하는지 직접 체험했다"며 "친구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부하는 습관도 새롭게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친정인 충북 영동에서 자기 자녀의 친구인 박혜인(10·3학년)양을 이틀간 맡았던 장혜경(34)씨는 "아이들이 어울려 강아지와 뛰놀고 밭구경도 하며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 "내년에도 다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지곡초교 최유영 연구부장은 "처음에는 남의 아이와 생활해야 하는 점을 부담스럽게 여겨 1박2일로 시작했던 학부모들이 나중에 2박3일로 일정을 연장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며 "더욱 알찬 홈쉐어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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