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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워커도 기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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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남구 봉덕동 미군부대 캠프워크내 토양이 다량의 경유에 오염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오염된 곳은 20여년전 기지내 지하유류 탱크로 사용된 곳으로 당시 누출된 경유가 지금까지 토양을 오염시킨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3일 대구 남구청은 기지내 오염된 토양의 양은 5천㎥ 정도로 미군의 자체 측정 결과 4곳 중 3곳에서 2천500ppm, 5천500ppm, 5천900ppm으로 측정돼 우려기준인 2천ppm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군측에 따르면 오염된 토양은 깊이 1m, 길이 50-100m에 걸쳐 있으나 지표 30cm 아래 지점이어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이번 토양 오염사실은 지난달 8일 기지내 골프장의 연못 굴착공사 중 발견됐지만 미군측이 자체 성분검사 및 분석을 이유로 40일 이상 감춰오다 뒤늦게 밝혀졌다.

관할 남구청은 미군,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청 등과 사고조사 처리위원회를 구성, 오염 토양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2000년 구성된 한.미 환경재난실무운영팀을 가동, 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오염된 토양은 왜관 미군기지 캠프캐롤로 운송한뒤 4천500㎥는 토양미생물처리, 500㎥는 농토처리할 방침이다.

이신학 남구청장은 "지난 19일 미군측의 오염 토양 이송신고로 유출 사실을 접한뒤 바로 현장확인과 조사를 하려 했지만 미군측의 사정으로 22일에야 실시하게 됐다"며 "분석결과에 따라 원상복구 명령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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