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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수출상품 '격세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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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대 수출상품 구성이 20년새 절반이나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10대 수출상품은 수출액 기준으로 반도체.자동차.컴퓨터.무선통신기기.선박.석유제품.합성수지.영상기기.철강판.의류 순으로 전체 수출액 759억7천만달러의 55.4%를 차지했다.

이는 20년 전인 82년의 10대 수출상품과 비교해 의류.선박.철강판.반도체.영상기기 등 5개 상품만이 현재까지 남아있어 그동안 주력상품 구성이 절반이나 바뀐 것이다.

특히 82년 당시 수출액 순위 6위였던 반도체가 현재 1위를 유지하고 10대 품목안에 들지도 못했던 자동차.컴퓨터.무선통신기기가 나란히 2~4위에 올라 20년새 주력 수출품목이 크게 변화했음을 보여줬다.

또 당시 수출액 1위였던 의류가 10위로 처지고 10대 상품이었던 신발.인조장섬유.음향기기.기타 섬유제품.레일 및 철구조물은 순위 밖으로 밀려나 주력이 섬유.장치산업 위주에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10대 수출상품을 10년 전과 비교할 경우에도 반도체.의류.선박.철강판.컴퓨터.자동차 등 6개 품목만이 현재까지 남아있어 최근 10년 동안에도 주력 수출상품의 변화가 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무역협회 김극수 팀장은 "20년 동안 수출 규모가 양적으로 커졌을 뿐만 아니라 질적 변화도 많았다"면서 "주력 상품이 섬유.장치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바뀌었다는 점은 그동안 산업구조의 변화된 모습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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